2014년 새해를 맞아, 한류스타 이준기는 잡지사 CECI에 초청되어 블록버스터급 화보를 촬영하고, 더불어 심도 있는 인터뷰를 했다.
이준기의 웃는 얼굴은 매우 따뜻해서, 그와 함께 일한 동료들도 따뜻하게 만들었고,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일에 있어서는 꾸준히 맞붙어 싸우고,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심혈을 기울여 혼신의 힘을 다해 보답하는 것, 이것이 이준기가 가장 많은 노력을 바치는 두 가지 일이다. 자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타인의 긍정을 얻어내는 것처럼 양쪽을 다 만족시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의 노력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변화시킨다.
나는 배우입니다.
촬영 전에 이준기는 자진해서 DJ를 하고 자기가 준비한 노래를 방송했는데, 그때 사람들은 이 노래들이 며칠 후 콘서트에 나오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빠른 리듬의 오프닝 곡은 사람들로 하여금 신속하게 촬영에 들어가게 하고, 분위기를 고조시킨 다음에는 조용한 발라드 곡을 틀어서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사람들이 충실한 오후를 보내게 해주었다. 새 앨범 <My Dear> 중의 노래를 들을 때, 이준기는 음악과 함께 흥얼흥얼 따라 부르면서, 리듬에 맞춰 경쾌한 춤을 추었다. 일초 동안 렌즈 속에서 천하를 군림했다가 이 일초 뒤엔 장난꾸러기, 양자리의 큰 사내아이—이준기의 영화와 텔레비전 이미지와 흡사한—로 변했다. 즉, 사람들이 아직도 그의 고전적 캐릭터인 공길이의 맑고 깨끗함을 좇는 게 아니라, 그의 남성다움이 십분 드러나는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의 배역들로 인해서 마음이 뒤흔들리고 있는 것처럼. 이준기의 본래의 모습은 도대체 무엇일까?
이번에 이준기가 우리들에게 보여준 것은, 후광을 벗어버린 100% 진실한 자기 자신이었다. 예능에서 보여준 자신의 다중적인 아이덴티티를 언급하며, 이준기는 주저하지 않고, “나는 배우입니다. 연기할 때 내가 할 일은, 만약 연기를 잘 하지 못한다고 하면, 나는 굶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꾸밈없이 마음 내키는 대로 한 대답은, 본인의 연기 노선에 대한 그의 고집이다. “비록 내가 많은 방면의 일을 했지만, 나는 여전히 텔레비전 드라마와 영화, 이렇게 연기와 관련 있는 분야를 하는 것이 가장 좋고, 뮤지컬과 연극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이것들도 다 연기를 잘 검증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연기를, 가장 어렵고, 가장 재미있고, 또 내가 가장 하고 싶은 일로 생각합니다. 내가 (나의) 연기에 대해 요구하는 것은, 목숨을 다해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너무 힘들지라도, 마땅히 내가 연기를 하면서 하나하나 힘든 것들을 극복해냈을 때, 나는 매우 매우 기쁩니다. 내가 만약 배우로서만 활동한다면 공백기가 너무 기니까, 기대가 충만해 있는 팬분들에게 수고를 끼치게 되므로, 소속사는 기타의 활동들을 준비해서,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나를 충분히 자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벤트성의) 일들은 결코 나의 전공 분야라서가 아니고, 나의 본업은 연기이며, 노래 등의 기타 영역에 있어서 나는 여전히 연습 단계에 있을 뿐입니다. 당연히 이러한 일들도 매우 흥미 있긴 하지만, 나는 이런 일들에 대해서는 항상 배우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기 이외의 경력은 나로 하여금 경험을 쌓게 하고, 나는 이로 인해서 즐겁고 자랑스럽습니다.”
To My Dear
새 앨범에 대해서 언급하자, 이준기도 자기 마음속의 “My Dear”에 대해 정의를 내리길, “이번 앨범으로 내가 팬분들에 하고 싶은 말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고 싶었고, My Dear란 곧 나의 팬분들입니다. 줄곧 나를 지켜준 팬분들에게, 내가 시시각각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품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 모든 앨범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내가 텔레비전과 영화 작품 속에서 표현해내지 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나에게 팬이란, 나를 자상하게 돌봐주는 엄마이고, 마음이 통하는 친구이며, 내가 외롭고 힘들 때, 나를 지지해 주고 힘을 주는 “여자친구”입니다. 나는 듣기 좋은 말을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내 노랫소리가 나와 팬들이 교류하는 다리가 됩니다. 내가 부르는 노래는 내가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입니다. 항상 당신들을 사랑하고, 당신들을 생각합니다. 설령 공연이라는 형식이 나도 조금 부끄럽기는 할지라도, 음악을 통해서 우리들이 충분히 이러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좋은 추억을 남긴다면, 매우 즐겁고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팬들에 대해 언급하자, 이준기는 며칠 후의 북경 팬미팅에 대해 많이 생각하면서, “이번에 나는 배우 이미지와 완전히 다른 성격으로 팬미팅을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고, 팬들과 밀접한 교류를 진행하고자 하며, 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팬미팅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한국어 노래를 중국어 버전으로 공연하는 것입니다. 저의 중국어가 별로 좋지 않아서, 중국어 가사를 외우는데 특별히 신경 썼는데, 노래로 내 마음속의 사랑을 표현하는 <월량대표아적심(달이 내 마음을 대신한다)>이 그것입니다. 나의 사랑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충분히 전달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무지개 치마[공길을 말하는 듯]를 벗고, 본 모습을 남에게 보이다
"내가 옷을 고르는데에 어떤 엄격한 기준은 없고, 가장 편안한 옷이 가장 멋진 옷입니다. 잡지 화보를 촬영할 때는, 의상을 드러내 보이는 것이 나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서는, 보기 좋은 옷을 입고 나를 변화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선택할 것입니다. 패션계에서는 나의 자질과 경력이 아직 부족하여, 축적해가며 배우는 중입니다. 나는 일찍이 앙 드레김 선생님의 패션쇼에 참가한 적이 있었는데, 그것은 정말 매우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앙 드레김 선생님의 패션쇼는 낭만적인 사랑 이야기와 패션이 함께 결합하여, 그때 나는 패션쇼 무대 위에서 맡은 배역을 잘 연기하는 데 더욱 치중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만약 당시 내가 패션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이해했더라면, 더 잘 끝마칠 수 있었을 텐데 싶습니다. “아시아의 새로운 유행”에 대한 개념을 언급하자, 이준기도 자기 자신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기를, "나 자신의 스타일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유행을 이끌 수 있는 것이지, 유행에 대해서 지역적인 구분과 정의를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옷을 입고 유행을 이끈다라기보다는, 옷이 신체의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입든지 간에, 의복 자체가 어떻든지 간에, 최종 목표는 모두 다른 사람에게 나 자신을 표현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달달한 포옹[중국 옛날 가곡 제목]
“나는 상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것은 나에 대한 관중들의 지지를 나타내고, 나에 대한 업계의 인정입니다. 나는 현재까지도 시상식장에 가기 전에 벌벌 떨 정도로 긴장할 수 있고, 잠을 못 이룰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상을 받고 난 후에 나는 늘 유달리 기분이 상쾌해지고, 유쾌해지고, 행복해집니다.” 이준기는 2013년에 획득한 두 개의 트로피를 언급할 때, 기쁨의 감정이 말에서 넘쳐 나왔다. 동시에 그가 2013년에 자신의 부족했던 점을 언급하기를, “최근에 내 작품들 모두 TV 드라마였는데, 드라마가 해외와 한국에서 모두 영화보다 더욱 대중화된 것은, 소재와 편폭에서 매우 많은 이점(우세함)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래서, 비록 많이 고생한다 하더라도, 우수한 TV 드라마 작품에 계속 출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3년 나는 정력을 모두 드라마 촬영에 쏟아부었고, <투윅스>를 매우 힘들게 촬영했습니다. 마땅히 예능 활동들에 많이 참가하고, 나의 팬들과 만족스러운 교류도 있어야 했지만, 전력을 다해 이런 일들을 해내지 못했기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스스로 약간 나태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했다. 이준기는 팬들을 위해서, 팬미팅 등의 선전활동 외에도, 더 많은 계획을 세웠다. “나는 영화와 텔레비전에서의 이미지와 앨범상의 이미지는 차이가 매우 큽니다. 왜냐하면, 내 TV 드라마들은 모두 엄숙한 편이어서 내 앨범 속에는 늘 달콤한 느낌들로 가득 채웁니다. 하지만 2014년을 기대해 주세요, 여러분들이 로맨틱한 이준기에 대해 가지는 호기심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로맨틱하고 달달한 영화와 TV 작품들을 꼭 보여드리겠습니다."
Q. 대형 스크린으로 컴백할 계획은 있습니까?
A. 나는 반드시 대형 스크린으로 컴백할 것입니다. 나는 영화 작품으로 데뷔했고, 아울러 영화에 출연하여 성공을 거뒀기 때문에, 영화는 나에게 매우 소중한 자원입니다.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합작영화에도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 중국과 한국 영화계의 합작이 점차 많아지고 있는데, 나도 적당한 기회를 기다리고 있고, 중국 영화배우와 같이 작품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Q. 기회가 있다면, 어느 중국 영화배우와 같이 작품하고 싶습니까?
A. 당연히 우수한 영화배우와 같이 작품을 한다면 매우 좋겠지요. (하지만) 배우로서 나의 임무는 완전히 새로운 작품을 창작해 내는 것이기에, 어떤 사람과 같이 작품 하는 것을 모두 서로 돕고 서로 노력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누구와 작품을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물론, 함께 영화를 촬영하는 데에는 반드시 약간의 묵계(밀약)가 필요한데, 이를테면, 배우와 스토리 간의 캐릭터가 서로 맞아떨어져야 하고, 배우들 간에 표현하는 캐릭터가 서로 맞아떨어져야 하는 등등… 묵계는 이런 점에서 운명의 신이 보살펴 줘야 합니다. 나는 배우들 간에 같이 작품을 하는 것도 운명의 신이 안배를 한다고 여깁니다.
Q. 이번 촬영 중 어느 룩이 가장 좋았습니까? 입어 보니 사람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것은 있었습니까?
A. 나는 정장 조끼 룩을 가장 좋아하는데, 매우 멋있습니다. 물론 이 옷차림은 심플한 듯하지만, 내 보디라인을 아주 잘 드러내 줍니다. (또한) 이 복장은 남성적인 특징을 가장 잘 드러내 주는데, 자유분방하면서 유능하고 노련해 보입니다. 나는 각양각색의 옷을 입는 것을 좋아하는데, 색깔 면에 있어서는 검정과 빨간색처럼 심플하고 세련된[원래는 ‘노련한’의 뜻] 색채를 매우 좋아합니다.
Q. 당신은 뭘 입어도 좋아 보이는 모델 몸매를 가졌는데, 옷을 선택하는 것이 당신에게 매우 쉬운 일입니까?
A. 내 모델 친구들은 항상 나를 싫어하는데, “너는 왜 이렇게 옷을입니? 더 많이 신경 써서 입어야겠다."라고 말합니다. 비록 나도 늘 유행잡지를 보고, (옷을) 코디하는 데 마음을 쓸 수는 있지만, 친구들은 결코 내가 패셔너블하다고 느낄 것 같지 않습니다. 나는 옷을 고르는데 어떤 엄격한 기준이 없어서, 무엇을 입든 나에게는 간단한 일이고, 첫눈에 내가 좋아하는 옷을 보면 한번 입어보고, 그러고 난 후에 가장 편안한 옷을 고르면 OK입니다.
Q. 휴가 때 보통 무엇을 합니까 여행을 갑니까?
A. 나는 대다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휴가 때에 친구들을 만나고 가족들끼리 모입니다. 혼자 있을 때 영화 보고,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하고, 또 가족들과 함께 이따금 가족여행을 하기도 합니다. 시간이 나면 나도 게임을 하는데, 모르는 온라인 친구들과 게임을 합니다. 우리들끼리 한편으론 음성 채팅하고 한편으론 게임을 할 때, 어떤 사람이 말하길, “OO(이준기의 user name)의 목소리가 너무 듣기 좋은데 데뷔해도 되겠다.”라고 합니다. 나는 가상세계에서 노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Q. 중국 팬들에게 하고픈 말이 있습니까?
A. 중국 팬들은 특히 열정적이고, 연령 면에서도 가장 어린 편인데, 모두가 내게 주는 사랑은 다 똑같지만, 중국 팬들이 열정과 폭발력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중국에서 느끼는 것은 늘 가득 찬 에너지라서 매우 흥분됩니다. 중국은 매우 커도, 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방방곡곡의 지방에서부터 오는데, 모든 팬 한 명 한 명과 직접 교류할 수가 없어서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끊임없이 당신들에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출처 : 디시인사이드 이준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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